태어나서 가장 먼저 접한 역사책이라면 보통 먼나라 이웃나라 정도일것이다.아니면 성경? 이건
종교법전이니 제외하자.암튼 지금으로부터 12년전 옆집사는놈이 먼나라 이웃나라를 사서 읽는걸보고
경쟁심을 불태우신 어머님께서 사주신 책이 있었으니
바로 The Cartoon History of the Universe(만화로 보는 인류의 역사) 다.
실은 삼국사기를 살려다가 내가 만화로 사달라해서 삿다만은..
아무튼 책을 피자 희한한내용들이 나왔다.우주는 빅뱅에 의해 생겨났으며
인간은 유인원으로 부터 진화했다는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어린양이였던 나에게 이런 이야기는 충격이였다.
성경책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나와있었던것이다.
참 어린마음에 신앙적고민을 많이 했다만은 암튼 읽긴 다읽었다.게다가 2권도 샀다.
그 뒤로 3권을 쭉기다렸으나 10년간 나오질않았다.고려원미디어가 망했는지 작가가 책을
안썻는진 모르겟다만..그렇게 기억에서 희미해져 갈 무렵.도서관에서 3권을 발견하였다.
제목도 출판사도 바뀌었다.
만화로 보는 인류의 역사 에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로!
아니 어째서 카툰히스토리 오브 더 유니버스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로 번역할수가
있단말인가! 라며 분개 했지만 3권을 발견한 기쁨에 냉큼 빌려왔다.
10년만에 읽으니 달라도 뭔가 달랐다.책 뒷장에 써있는 추천인들이 누군지 알게된것이다.
칼세이건형,리처드 리키,리처드 기어등 후덜덜한 형들이였다.칼세이건이 누구인가
코스모스의 작가이자 희대의 완소남.그가 이 책을 추천한것이다.이 사실을 10년 만에 깨닫고
몹씨 흥분했다.
서론이 기니 본론으로 넘어가자.
작가 래리고닉은 하버드대학에서 9년간 수학공부를 하다 친구의 그림을 본뒤 수학을 때려치고
만화가가 되었다.이미 포스가 틀리다.게다가 레리고닉형은 파이베타카파 클럽 회원이다.
파이베타카파가 뭐하는곳인가.미국엄친아들이나 가입할수있다는 클럽이아닌가.
그러나 고닉형은 자신은 만화가일뿐이라며 겸손해 하신다.
물론 책자체도 훌륭하다.보통 역사책을 보면 정복왕조를 높게 평가하고 종교문제에 조심스러우며
유럽사를 깊게 다루는데 반해 고닉형은 아프리카사와 유목민의 역사까지 다루시며 정복자들을
거침없이 까신다.특히 예수 부처 마호멧 공자가 나오는 부분은 신도들이 보면 화날정도이다.
또한 고닉형은 센스가 충만하신터라 책에는 위트와 유머가 가득하다.그러나 거침없는
학살,강간,약탈신 덕분에 읽고있으면 인간이 싫어지기도 한다.이건 내 알바탓이기도 하다.
책 맨뒤에 있는 참고문헌은 뭔 논문참고자료를 보는듯하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영어서적인지라 읽기에 난감하다.참으로 안타깝다.
물론 단점도 있다.우선 번역이 맘에 안든다.대체 제목이 저게 뭔가.초중딩용 같지않은가.
이 책은 청소년이 읽기엔 좋지않다.바르고 고운것을 보고 배울 청소년에게 집단학살이
난무하는 책은 어울리지않는다.그러나 안타깝게도 XX일보에선 이책을 초중고생 추천도서로
써놓았다.참 안타깝다.
여기에 알라를 알라신이라 쓴다던지 하는 아날로그적 오류도 눈에 띠고..예전에 고려원미디어에서
나왓던 번역본과 비교해보면 미묘하게 차이가 있기도한다.원서로 읽고싶긴한데 중간에 던저버릴까
두렵다.
그리고 지 아무리 수평적 역사관이라 해도 묘하게 서양사에 치우처있긴하다.또 중간중간 미묘한
오류들이 보이기도한다.뭐 먼나라이웃나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리 쓰니 레리고닉빠같다.사실 빠맞다.
암튼 킹왕짱.싸인회햇음 좋겟다